미래의 회춘약으로도 불리고 있는 ‘니코틴아마이드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이라는 물질이다.
사람들은 예로부터 불로장생에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지만, 결국 사망하였다. 또한 소설과 영화에서 불로장생을 소재로 다루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인간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수명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넥스트 빅 퓨처(nextbigfuture)에 따르면 하버드대학교와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소속 과학자들이 공동연구를 하며 수명을 최대 150세까지 연장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 공동연구진이 연구하고 있는 물질은 ‘니코틴아마이드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이다. NMN은 2016년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물질로 항노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NMN이 노화를 방지해주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NMN은 체내에 들어가면 니코틴아마이드아데닌디뉴클레오타이드(NAD)로 변화한다. 이 NAD는 세포 내의 산화환원반응에서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조효소로, 트립토판 등의 아미노산을 통해 몸 안에서 합성되거나 니코틴산 등의 전구물질(비타민 B3)을 섭취해 합성한다. NAD가 증가하게 되면 노화세포의 사멸의 억제해주는 단백질 탈 아세틸화효소 시르투인(sirtuin)이 활성화되면서 세포의 노화를 최소화시킨다고 한다.
2016년 워싱턴대와 일본 게이오대의 공동연구에서는 실험용 쥐에게 NMN을 주기적으로 투여하며 3가지 연구결과를 얻었다. 첫 번째는 암컷 쥐의 수명이 16% 늘었다는 것, 두 번째는 당뇨병에 걸린 쥐가 1주일 후 혈당 수치가 안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마지막 실험 결과는 생후 22개월이 쥐한테 1주일간 NMN을 투여한 생후 6개월의 상태로 변했다고 한다.
처음에 언급했던 연구진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싱클레어(David Sinclair) 박사는 직접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그는 자신의 몸에 직접 NMN을 투여하며 생물학적 나이가 24세 젊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투여하며 그 결과를 관찰하고 있다. 1년 정도 투여한 결과, 79세인 아버지는 래프팅이나 여행을 즐기는 등 활발해지셨고, 폐경기에 접어든 처제는 다시 생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처럼 수명연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인간의 기대수명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과연 이렇게 인간의 수명이 점점 늘어가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아직은 수명의 증가가 좋은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또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식량문제, 환경문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수명이 증가한다 하더라도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를 대비해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우리가 현재 해야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